요즘 오라클이 재밌어서 한두권씩 샀었는데, 문득 몇권일지 궁금해서 책장에 모아두고 찍었더니

DB관련 책이 8권이네요.. (오라클 7권 +  DAP 1권 )

거기다, 회사에 1권 두고 온게 있어서 총 9권입니다. (친절한 SQL 튜닝)

 

오라클 책을 사게 된 계기는 무작정 책만 보기보다는 아웃풋을 남기자는 생각에

SQLP와 DAP 취득을 목표로 하고 관련 서적을 교보문고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 (디비안) 을 주로 추천하길래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책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네요. 100페이지 정도 진도는 나갔는데, 이해는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본부터 이해하고 다시 읽자는 생각으로 다른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른 것이 '그림으로 공부하는 오라클 구조' (제이펍) 입니다. 제목처럼 그림 위주로 쉽게 잘 설명되었습니다.

다만, 책이 두꺼운 편은 아니며 깊이 있게 많은 내용을 다루기 보다 쉽게 설명하는데 주력 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많은 내용을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으로 기초를 이해한 뒤, 다른 책으로 더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본 입문 서적 중에는 가장 쉽게 잘 설명된 것 같습니다.

 

다음 서적으로 '전문가를 위한 오라클 아키텍처 입문' (제이펍) 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간 부분정도까지 읽었는데, 단원마다 오라클 아키텍처 전체를 도식화 한뒤,

어느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는지 매번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전체 구조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듯 합니다.

 

'오라클 튜닝 에센셜'(글봄) 은 SQL 튜닝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서문에서 "두껍고 어려워 끝까지 보기 어려운 책 보다 개념을 충실하게 담은 얇은 책"이라고 하신 것 처럼

저같은 초보가 보기에 좋은 책 같네요. 책 자체는 다른 책에 비해서 얇은 편입니다.

인덱스의 개념 및 원리, 조인 방식, 파티셔닝 등에 대해서 쉽게 설명 되어 있습니다.

 

'만화로 보는 오라클 튜닝' 은 생각보다 어렵네요.

내용은 풍부한 것 같습니다. 만화로 설명되어 있지만 초보를 위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책으로 좀더 공부한 뒤 다시 읽어 보려고 합니다. ㅎㅎ

 

'실행계획으로 배우는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튜닝' (비팬북스)은 실행계획 + 튜닝 이라는 주제에 집중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구매한지는 몇년 되었는데 처음 샀엇을 때는 어려워서 안 읽고 보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오라클 구조 책들을 읽고 난뒤 이 책도 다시 읽었는데, 그제서야 이해가 잘 되네요.

튜닝의 기초인 실행계획 보는 법 부터 제대로 이해하려면 정말 좋은 책 같습니다.

 

'친절한 SQL 튜닝' (디비안) 은 정말 유명한 책인 것 같네요.

1/3정도 읽는 중이긴 합니다. 내용도 풍부하고, SQL 입문용으로도 좋고 튜닝 학습용으로도 좋은 듯 합니다.

(책 표지에 문구처럼 SQLP 대비용으로도 좋을 듯 합니다.)

 

오라클 책을 여러권 읽어 보고 느낀점은 책 자체는 대부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의 목적에 따라 적합한 책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오라클 아키텍처에 대해 이해할지, 튜닝 실력을 향상할지, SQLP 시험을 대비할지 등)

 

여담이지만 실력 향상은 독서 + 업무적용 이 병행될 때 가장 빠릅니다. (업무 적용이 어려우면 사이드 프로젝트 등)

독서를 통해 이론을 이해하고 업무에서 실습이 이루어지면 기억에도 더 오래 남습니다.

경험상 책으로 공부해도 업무에서 안 쓰면 금방 잊게 되더군요.

 

또한, 오라클은 범위가 방대해서 아무리 두꺼운 책도 오라클의 전부를 다룰 수 없습니다.

업무에서 다양한 경우를 접하다 보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도 만나게 되고,

검색이나 동료들의 도움 등을 통해 해결하면서 책에는 나오지 않은 "플러스 알파"인

나만의 노하우나 실무 경험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전문가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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